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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 순례길…교황청 공식 순례지 승인·선포

기사승인 2018.09.18  0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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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해설이 있는 서울 순례길’ 운영

서울 지역의 천주교 순교 성지들을 잇는 44㎞의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아시아 최초로 교황청의 공식 승인을 받은 세계 국제 순례지로 선포됐다.

지난 14일(금)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소문 역사공원 순교성지에서 열린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국제 순례지 선포식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알프레드 수에레브 주한 교황대사,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리노 피지겔라 대주교, 아시아 13개국 가톨릭 종교지도자 32명과 아시아 9개국 청소년 대표 29명, 박원순 서울시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말씀의 길, 생명의 길, 일치의 길 등 세 길로 조성됐다.

1코스 말씀의 길(8.7㎞, 9개소)은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싹을 틔운 한국 천주교회 창립터를 따라 걷는 길이다. 코스는 명동성당, 장악원 터(김범우의 집), 이벽의 집터(한국 천주교 창립 터), 좌포도청 터, 종로성당, 광희문,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으로 이어진다.

2코스 생명의 길(5.9㎞, 9개소)은 가장 많은 순교자들이 박해를 받고 순교한 길이다. 코스는 가회동성당, 광화문 시복 터, 형조 터, 의금부 터, 전옥서 터, 우포도청 터, 경기감영 터, 서소문 역사공원(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중림동 약현성당으로 조성됐다.

3코스 일치의 길(29.5㎞, 8개소)은 순교 성지를 돌아보며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고 일치된 삶을 살자는 뜻으로 마련됐다. 절두산 순교성지, 노고산 성지, 용산성심신학교, 당고개 순교성지, 왜고개 성지, 새남터 순교성지, 삼성산 성지를 둘러볼 수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교황청의 공인 순례길 선포식을 계기로 아시아 청소년단의 한국 순례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의 일부 구간과 인근 관광명소를 연계해 ‘해설이 있는 서울 순례길’ 3개 도보관광코스를 새롭게 개발하여 15일(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시의 ‘해설이 있는 서울 순례길’은 서울도보관광 웹사이트(http://korean.visitseoul.net/walking-tour)에서 무료로 사전예약 후 참가하면 된다.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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