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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레지스탕스 영화제 개막

기사승인 2019.07.01  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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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현 시대의 레지스탕스들에게 헌정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Resistance Film Festival in Korea 2019)가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펼쳐진다.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는 레지스탕스 영화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독립운동과 저항정신을 기억하고자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올해 2회째를 맞는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의 슬로건은 ‘분노하며 돌아보라 그리고 저항하라’다. 실제 레지스탕스로 활약했던 스테판 에셀의 책 『분노하라』(돌베개, 2011)가 연상되는 대목이다. 금년에는 작년에 비해 개최 시기를 2개월 앞당기고, 7개 섹션에서 모두 2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의 김효정 프로그래머는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 시대의 레지스탕스들을 조명하는 것에 영화제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항의 인물사’ 섹션에는 <1919 유관순>(신상민)과 <체 게바라> 1·2부(스티븐 소더버그)가 배치됐다.
△‘조선반도와 우리들 영화제’ 섹션은 <니안짱>(이마무라 쇼헤이), <큐폴라가 있는 거리>(우라야마 키리오)로 구성됐다.
△‘전후 재일 50년사’ 섹션에는 <The Story of Koreans in Postwar Japan:Zainichi>(오덕수), <교사형>(오시마 나기사)이 선정됐다.
△‘계속되는 투쟁’ 섹션에는 <침묵>(박수남), <디아즈:이 피를 지우지 말라>(다니엘레 비카리), <일 신다코>(데이비드 파렌디·클라우디오 카네파리), <젊은이들의 양지>(길레 페렛·프랑수아 뤼팡), <주전장>(미키 데자키), <더 디펜더>(차오 시 한)가 상영된다.
△‘투쟁의 회고’ 섹션에는 <코뮌>(피터 왓킨스), <빨치산 전사>(츠치모토 노리아키), <잔 다르크의 어린 시절>(브뤼노 뒤몽), <여생>(시앙-추 탕), <김군>(강상우), <파업전야>(이은기·이재구·장동홍·장윤현)가 마련됐다. 특히 <코뮌>의 한 장면은 이번 영화제의 포스터 이미지로 사용됐다. 파리 코뮌(Paris Commune)은 1871년 보불전쟁(Franco-Prussian War)의 휴전조약 후 파리 시민들이 티에르의 임시정부를 몰아내고 세운 70일 짜리 민주주의 혁명정부의 명칭이다.

△‘마이너리티의 투쟁’ 섹션에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나는 반대한다>(벳시 웨스트·줄리 코헨), <칼 끝에서>(제레미 윌리암스), <자브리스키 포인트>(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가 채택됐다.
△‘역사의 기록’ 섹션에는 <어느 독일인의 삶>(크리스티앙 크로네·올라프 뮐러·롤랜드 쇼르투퍼·플로리안 와이겐즈미어),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세드릭 히메네즈)가 상영된다.
‘스페셜 초청작’에는 <비욘드 더 웨이브스>(알랭 드 알뢰), <두만강아 잘 있거라>(임권택)가 준비됐다.
4일 오후 4시 ‘개막작’으로는 백인경찰에 의한 흑인시민 사살로 촉발된 2014년 미주리州의 퍼거슨 봉기(Operation Ferguson)를 다룬 <후즈 스트리츠?>(사바 폴라얀)가 상영(H관)된다.

한편, 강상우 감독과 신연경·고유희 프로듀서, 최낙용 제작자가 <김군>으로, 장동홍 감독과 이용배 제작자가 <파업전야>로, 박수남 감독이 <침묵>을 통해 ‘레지스탕스 필름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
6일 오후 3시 서울극장 1층에서 ‘영화는 한일간의 역사적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가’를 주제로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 상영시간표 (사진출처 = ‘2019 레지스탕스 영화제’ 페이스북)

2019 레지스탕스 영화제의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상영(5관/10관)되며, 티켓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좌석은 비지정석이며, 입장 후 자유롭게 앉아 관람할 수 있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레지스탕스영화제 페이스북(facebook.com/RFFi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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