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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역사 <세여자>

기사승인 2019.07.25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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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희 작, <세여자> 읽기를 권유합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공산주의 여성운동가였던 고명자, 주세죽, 허영숙의 각기 다른 삶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작가는 신문 기사를 통한 펙트를 기반으로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 속에서 대한민국 역사책에 잘 알려지지는 않은 고명자, 주세죽, 허영숙, 김단야, 박헌영, 여운영 등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였다.

작가는 이들을 "혁명이 직업이고 역사가 직장이었던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을 "역사"라 말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독립을 위하여, 혁명을 위하여 자신의 일생을 바쳤지만, 안타깝게도 아직도 그들의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제 혁명을 변혁을 낭만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하는 나이를 살아가는 나로써,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이름들을 되새기며, 앞으로 나의 삶의 방향을 재인식하게 한 책이다. <세여자> 읽기를 권유한다.

세 여자 1, 2(20세기의 봄), 조선희 | 한겨레출판 | 2017년 6월 | 각 권 14,000원

해강 primegis@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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