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겨레를 살리는 통일

기사승인 2019.12.17  19:03:02

공유
default_news_ad1

- 12월의 단상

국경이나 이념을 초월한 국제화의 가속화는 화해와 공존이라는 인류 융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다원화, 개방화 시대로의 변화는 이념과 체제, 사상과 종교를 초월하여 상호 이해와 일치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 우리 조국도 70여년 동안 심화되었던 불신과 적대감을 해소하고 쓰라렸던 불행을 극복하고자 부심하고 있으며 통일에 대한 기대와 소망도 한층 부풀어지고 있다.

조국 통일 문제는 민족의 생명선이요 운명이다. 이 겨레를 살리는 길도 통일이요, 인류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길도 통일이어야만 한다. 우리의 조국 통일은 아시아 융합뿐만 아니라 인류 평화의 표상으로 인류 역사에 분수령인 것이다. 이 점에 있어서 우리 국민의 온갖 정성과 지혜를 모아야 하고 통일의 전위적 사명을 수행하는데 착실히 공헌해야 할 것이다.

남북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한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고, 분단으로 인한 조국의 최대의 불행을 최대의 행운으로 바꾸어 놓는 일에 우리 모두의 연구와 노력도 중요하다. 더하여 역사 속에 자기 확립과 도덕성의 향상도 통일 조건 구현의 바탕을 마련하는데 주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제의나 선언의 타협적 자세에서 진정한 도덕적 자각으로 동질성을 회복하여 이기심을 버리고 미움을 극복하여 하나가 되도록 하는 실천 운동이 더욱 촉진되었으면 싶다.

우리 겨레가 불행하게 강대국 사이에서 희생된 사실을 슬퍼하며 우리 동포가 서로서로 단결한다면 영광된 조국 통일의 힘이 용솟음치리라고 생각한다. 자력 갱생, 공동 번영으로 주저하지 않을 때 민족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우리는 전 근대적인 요소인 공포와 멸시, 증오와 탐욕, 갈등을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부도덕적 사고방식이나 생활방식을 거부하는 도덕적 용기로서 남북 동포가 서로 믿을 수 있는 신의를 창조하는 가운데 도덕 수준을 향상시켜 정의를 실현하는 일이 평화 통일의 지름길이요, 통일을 앞당기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희망의 나라, 평화의 세계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 2019년 12월 ― 휴먼스쿨 김익완

김익완 대기자 humanschool@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