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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연합신문기자단 하계세미나를 다녀오다

기사승인 2020.06.23  20: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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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자연 지리산 자락을 베개 삼아 자리한 경남 함양에서의 크와뉴스(한국여성연합신문) 기자단 세미나…
자연의 향기에 취한 탓인가, 제시하는 의견들마다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손발이 척척 맞는다. 아마도 오랜 기간 서로 간의 신뢰가 쌓여 세월의 무게만큼 축적되었기 때문이리라.

21일(일) 아침 9시, 신자 기자들이 천주교 마산교구 운산 공소(公所) 예절에 참례했다. 기자들도 모두 손소독제를 꼼꼼히 바르고 발열체크를 마친 뒤 기록지에 이름과 세례명, 연락처, 체온을 기록했다.

함양본당 신부님의 강론 말씀을 김요아킴 회장님이 대독했다. 공소예절을 마치고 잠시 회장님댁에도 방문했는데 앵두나무가 있는 곳으로 기꺼이 데려가 주신다. 열매가 큼직한 것이 한 입을 베물어 먹으니 달콤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무릉도원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정원 한 켠의 연못에서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순환되면서 잉어들의 카니발이 진행되는 장관이 펼쳐진다.

①운산 마을 정경  ②공소회장님댁 연못에서 자라는 비단잉어  ③마을 어느 집의 돼지우리와 통하는 통시칸을 촬영했다.

또 문해학교 졸업생인 자매님이 우리 일행을 초대하여 작은 찻잔에 손수 타주신 커피를 마시니 마치 신선이라도 된 기분이다. 집마당엔 아로니아나무가 푸르고 실하게 자태를 뽐낸다. 부엌 수돗가에서 물을 받아 냉수를 그대로 마신다. 시원하고 깨끗함 아니 영롱함마저 지니고 있다. 예전에 돼지를 키우던 자리도 오랜만에 마주하는 정겨운 시골 풍경이다.

문해학교 졸업생이신 자매댁에 눈이 예쁜 강아지와 아로니아 열매

귀한 구경을 했으니 눈 호강만큼은 미련 없을 정도로 한 셈인데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이 될 듯하다.

세미나 일정 중 2일차에 함양 운산마을에서 오디따기체험을 하다.

김순조 기자 dd998@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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