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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寒食) 맞아 건원릉 억새 자르는 ‘청완 예초의(刈草儀)’ 거행

기사승인 2021.04.04  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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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초의 영상 제작 후 문화재청 유튜브 공개 예정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한식(寒食)을 맞아,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 내 태조 이성계(1335~1408)의 건원릉(健元陵)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靑薍,청완)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靑薍 刈草儀)’를 거행한다. 이번 예초의 행사 장면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 없이 영상으로 제작하여 4월 중 문화재청 유튜브(http://www.youtube.com/user/chluvu)로 공개할 예정이다.

‘청완 예초의’는 △봉분의 억새를 베는 예초의(刈草儀), △1년간 자란 억새를 제거했음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 중대한 일의 이전이나 이후에, 일에 대한 사유를 고하는 제사), △고유제가 끝난 다음 제향음식을 나누어 먹는 음복례(飮福禮) 순으로 진행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거행하고 음복례는 생략한다.

일찍이 건원릉 억새는 1년에 한 번 한식날 예초(刈草, 풀베기)를 하였는데, 문화재청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한식날에 억새를 베는 ‘청완 예초의’를 거행하고 있다.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있는데, 조선왕조실록(인조 7년 3월19일자 1번째 기사), 건원능지(1631년, 능상사초편) 등의 기록에 따르면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건원릉 청완(억새) 예초의 장면 (사진=문화재청)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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