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주의 독립운동 통합을 위한 노력 조명
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경한)는 9일(금)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일송 김동삼과 민족 통합의 길」을 주제로 첫 학술대회를 열었다.
첫 발제는 ‘일송 김동삼과 국민대표회의’를 주제로 이덕일 소장(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이 1923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열린 국민대표회의의 의의를 강조하며, 의장으로 선출된 김동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두번째 발제에는 김병기 위원장(대한독립운동총사 편찬위원회)이 ‘만주지역의 민족유일당운동과 김동삼’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1920년대 중반 이념과 노선을 초월해 전개된 민족유일당 결성 움직임을 소개했다.
마지막 3주제는 이시종 사무차장(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 대종교 및 서간도에서의 활동과 관련한 ‘일송 김동삼의 역사의식과 독립투쟁’을 발표했다.
이어 김창기 전 편집국장(조선일보), 김민아 과장(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조의행 교수(서울신학대)가 각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을 맡았다.
김동삼의 손녀 김복생氏를 포함해 50명의 청중이 함께한 이날 학술대회는 이덕일 역사TV가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일송(一松) 김동삼(金東三, 1878~1937)은 1911년 만주 망명 이후 1931년 하얼빈에서 체포돼 1937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기까지 ‘만주벌 호랑이’로 불리며 독립투쟁을 주도하면서 민족유일당운동에 힘쓴 인물이다. 지난 4월13일(수) 일송 김동삼을 추앙하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회가 발족했다.
9일 오후 개최된 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 제1회 학술대회에서 김병기 위원장이 2주제인 ‘만주지역의 민족유일당운동과 김동삼’을 발표하고 있다. |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