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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소희 공동체상영회에 다녀왔습니다

기사승인 2023.05.03  10: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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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주관… 교육&노동 이야기 터놓고 Talk!

영화 「다음 소희」 상영 후 초대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징검다리교육공동체 모임에 갔습니다. 영화 「다음 소희」는 팩트입니다.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고객중심주의를 이용해 기업들이 미끼상품을 남발합니다. 현장실습이라며 고교생을 고용하는 통신사 콜센터가 전체배경입니다. 기업이름도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하청에 또 하청회사의 구조적 불의에 소희는 싸워야 했습니다. 회사구성원들은 일하는 사원을 귀히 여겨야 합니다. 예비사원들은 노동인권조례를 알아야 합니다. 또 학교에서는 노동인권교육을 반드시 수업시간으로 두어야 합니다.

소희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실적올리기에 중압감을 가집니다. 소희는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회유하려 합니다. 실적이 올라가도 회사에서는 실습생에겐 페이를 미루거나 지급하지 않습니다. 소희는 고객과 운영진의사이에 끼여 몸과 마음이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어깨동무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권리 즉 일한 데에 대한 보상을 고용주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기업은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특성화고교 정책은 취업률이 강조되었습니다. 싸구려! 연계성이 없는 일자리를 경계해야 합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채용을 홍보하지만 열매는 볼 수 없었습니다. 불평등을 해소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특성화고교생들의 가난은 50퍼센트가 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수교육, 직업교육에 정책적 관심이나 지속가능한 직업알선을 풍토화하지 못했습니다. 가슴 아픈 일입니다.

다음소희를 관람한 고교생들도 이야기를 합니다. 소희의 죽음을 책임져야 하는 이들이 모두 회피만 하고 있습니다. 소희의 자살사건을 수사하게 되는 형사(배두나 扮)는 관련기관 학교, 교육부, 고용노동부와 소희의 주변 인물들을 찾아다닙니다. 그녀의 적극적인 수사를 경찰 윗선에서는 막으려 합니다. 소희의 죽음을 바로 알아내어야 한다고 담당형사는 말합니다. 그녀의 등장으로 암울한 영화의 흐름이 속도감 있게 바뀝니다. 거리의 자동차들이 고음을 내고 달리는 장면도 실감 납니다. 일상은 늘 당연하게 그렇게 가야 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소희가 알고 지내던 친구들의 삶은 모두 곤고합니다. 가족도 슬픔이 큽니다. 공장과 택배회사 등이 그들의 일터입니다. 아. 소희 아버지의 직업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딸이 죽음을 선택했던 원인을 알아내려 합니다.

형사는 소희가 춤을 추던 연습장에서 동아리 사람들의 증언을 듣습니다. 소희가 춤을 잘 추었다고요? 소희의 부모님에게 소희의 꿈을 확인해봅니다.

소희의 장례식이 치러집니다. 소희아버지의 울분이 깊게 전해집니다. 슬픈 일입니다. 영화 다음소희는 국민들을 움직이게 합니다.

이상은 이야기 터놓고 Talk!
네 분의 초대손님과 본인 포함, 관람한 이들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2023.5.2(화) 오후 6시30분. 다음소희 공동체 상영회와 GV(성북 아리랑시네센터)

김순조 기자 dd998@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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