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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끝에서 시작되는 놀라운 연대, 레터나잇

기사승인 2019.12.04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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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2019 레터나잇(Letter Night) 초대

1948년 12월 10일 UN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됐다. 2년 후인 1950년 12월 4일에는 제5차 UN총회를 통해 매년 12월 10일이 세계인권선언일(Human Rights Day)로 선포됐다.

국제앰네스티는 매년 12월,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하며 인권을 옹호하다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정의와 자유의 회복을 위해 함께 모여 편지를 쓰는 활동을 벌인다.

클릭 한번이면 모든 게 가능한 세상에서 국제앰네스티 활동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손편지’가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이란의 아테나 다에미(Atena Daemi)는 사형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구금되어 복역 중 폭행을 당했다가 2018 Write for Right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에서 70만 통의 편지를 받고 다음 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늘레 음부투마(Nonhle Mbuthuma)는 오스트레일리아 한 회사의 티타늄 채굴 광산 건설을 반대하고 주거권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갖은 협박, 암살 시도까지 경험하였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지지자들이 50만 통 이상의 편지를 보냈고 고등법원은 지역사회의 채굴을 반대하는 의사표명의 권리를 인정하는 승소 판결을 내렸다.

모두 한 통의 손편지가 모여 기적을 만들어낸 사례들이다. ‘인권을 위한 편지쓰기’는 앰네스티 활동의 시작이었고, 56년 동안 지속해 온 앰네스티의 인권활동은 누군가의 편지가 억압받는 사람들의 삶을 바꿀 힘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사진 = Amnesty International Australia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오는 11일 수요일 오후 6시30분터 9시까지 신촌 히브루스에서 ‘2019 Letter Night’을 진행한다. 2019 레터나잇은 △인권옹호자와 인권침해 당사자를 위한 편지쓰기 △유스 기후활동가와 이야기 나누기 △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추억 남기기 △2019 Write for Rights 굿즈 추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2019 Write for Rights 한정판 키링이 지급된다.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싶은 사람들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https://bit.ly/35WWdty
참여자는 선착순으로 마감되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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