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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인정교과서, 11년 만에 재탄생

기사승인 2020.05.11  06: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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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기념재단, 중고등학생을 위한 ‘5.18민주화운동’ 인정도서 개발

5·18기념재단(이사장 이철우)과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손을 잡고 중·고등학생용 인정도서를 개발한다. 재단과 교육청은 2020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18민주화운동의 현장교육과 계기교육 확대를 위하여 5월 초간본을 발행하고 광주광역시 관내 전체학교 및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포한다.

5·18기념재단은 지난해 광주광역시교육청과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전남 현장 교원들과 함께 10개월에 걸쳐 5·18민주화운동 인정도서 개발을 추진해왔다.

집필진에는 강남진(신용중 역사교사), 구희남(무진중 사회교사), 김영주(광주여고 역사교사), 박래훈(별량중 역사교사), 백형대(녹동고 역사교사), 양홍석(고흥고 역사교사), 장용준(전 함평고 역사교사)이 참여했다.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적용될 이번 인정도서는 ‘질문’과 ‘만남’을 통해 ‘생각’을 넓혀주는 교과서를 목표로, 5·18민주화운동의 발생배경, 전개과정과 같은 역사적 사실은 물론이고, 주먹밥이나 영화 ‘택시운전사’와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에서 역사 왜곡, 사회적 연대와 실천방안에 이르는 깊이 있는 주제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5·18을 생각하게 하는 23가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됐다.

재단과 교육청은 2020년 5·18민주화운동 교육협력학교로 지정된 상무고에서 5·18민주화운동 관련 과목 개설을 추진하는 등 이후 광주광역시교육감 인정도서로 승인하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인정도서로 승인이 되면 공식적인 교과서로 위상을 갖추게 되어, 전국의 학교에서 관련 교과목 개설을 통해 내실 있는 5·18교육이 이루어지는 토대를 갖추게 된다. 

이철우 이사장은 “5·18민주화운동 인정도서와 현장교육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잘 모르는 미래 세대가 5·18역사와 정신을 알고 계승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과 광주시교육청은 2009년 5·18민주화운동 인정도서(초,중등 2종)를 승인한 적이 있으나, 이후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과 관련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해당 도서(5·18기념재단 출판)는 현재 교과서가 아닌 학습보조자료(초등 사회과)로 활용하고 있다.

(좌)20081230초판 중고등학생 5·18민주화운동 교과서 표지,  (우)2020 중고등학생 5·18민주화운동 교과서 표지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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