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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인 남편과 결혼하다

기사승인 2023.04.15  07: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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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의 한국인」 07. 결혼 이주(2)

○인터뷰 날짜: 2021.10.14
○인터뷰 장소: 수방 한국인 식당
○이주 연도: 1986 (35년 체류)
○생년: 1956 (65세)

1986년에 말레이시아에 처음 왔을 때는 비자 때문에 3~6개월마다 싱가폴을 다녀왔다. 1987년 혼인신고 후에도 1년에 한 번씩 비자 갱신을 해야 했다. 2002년 MM2H(Malaysia My Second Home) 비자가 생겼다. 이 비자는 외국인에게 10년간 거주할 자격을 준다. 그런데 말레이시아인과 결혼한 배우자에게는 여전히 1년짜리 비자를 주어 이슈를 제기했다. 이후 배우자에게는 5년짜리 비자를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배우자 비자로는 일을 할 수 없었다. 이민국에서는 말레이 말을 못 해서 영주권을 안 준다고 했다. 그런데 국제결혼한 사람에게 취업을 못 하게 하니까 집에만 있어서 말할 기회가 없어서 더 못했다. 결혼 후 17년(2004년) 만에 드디어 영주권을 받았다.

코윈은 2001년 여성가족부의 출범과 함께 전 세계 한국인 여성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발족했다. 말레이시아는 2008년 한국인학교 교장이던 정혜영 씨가 조직했다. 뿌리 있는 사람으로 보여 자매회 회원들과 같이 합류했다. 회원이 20명 정도 된다. 코윈은 여성가족부의 프로젝트 지원을 받고, 자체적으로 바자회를 열어 한국 주얼리(장신구) 등을 팔아 기금을 마련한다. 2012년에는 3일 동안 KLCC 근처에 위치한 Malaysian Institute of Art(MIA) 미술관에서 원말레이시아 미술가 협회(1Malaysian Artists Association)와 함께 <제2회 한마문화예술교류전>를 개최하기도 했다. 매년 말레이시아 한국 학교 초등생 미술대회를 열고, 한인회 행사에서 한복체험 행사를 진행하거나, 김치 만들기 활동 등을 한다.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서명 활동이나 독도 알리기 행사 등도 했다. 고아원과 난민학교 지원도 한다. 말레이시아에는 로힝야족이 약 4만 명 난민으로 살고 있다. 이들은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무슬림을 믿는 사람들로 박해를 피해 말레이시아로 건너왔다. 한국 선교사님이 봉사하고 있는데 여러 단체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 배명숙, 서규원, 이규용 「말레이시아의 한국인」

 

독립운동 강연회 개최

배명숙 기자 msbae999@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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