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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식 엄수

기사승인 2024.02.21  22: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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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와 타협하지 않는 불굴의 아나키스트

일제강점기 사학자이자 언론인으로 국권회복을 위한 민족독립운동에 헌신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순국 88주기를 맞아 2월 21일(수) 오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귀래리 단재교육관에서 추모식이 엄수됐다.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상임대표 이장섭)가 주최한 추모식은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류윤걸 광복회 충북지부장, 박경미 충북남부보훈지청장 등의 내빈과 신채호 선생의 항일정신을 기리는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기념사업회 최창희 이사의 약력보고에 이어 김승환 공동대표의 헌사가 낭독됐다. 김 대표는 “일제강점이라는 크나큰 곤궁 속에서도 민족이 나아갈 길을 깨우쳐 주신 선생의 기개를 이어받아 화합과 희망의 횃불을 들고 민주국가, 통일민족국가의 꿈을 키워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류윤걸 충북지부장이 대독한 추모사에서 “신채호 선생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사회병폐를 치유하고 주변국의 역사망언에 적극 대응하면서 이질화된 국민정서를 재고하는 일에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박경미 충북남부보훈지청장은 “암울한 시대에도 결코 포기하거나 주저하지 않았던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신채호 선생의 순국 88주기 추모식에서 김승환 공동대표가 헌사하고 있다.

 

추모공연은 온몸 진양례 대표가 몸 공연을 선보였고, 산오락회 조애란 명창이 아코디언(김강곤) 반주에 맞춰 「혁명가의 아내」 「우수리스크 편지」를 열창하며 신채호 선생의 정신을 기렸다.

공식행사를 마친 시민들은 한 사람씩 열을 맞추어 헌화하고 기념촬영을 한 후 오찬을 함께했다.

 

신채호 순국 88주기 추모식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온몸 진양례 대표[좌]와 산오락회 조애란 명창, 김강곤 감독[우]

 

단재 신채호 선생은 성균관에서 수학하고 대한매일신보 주필을 맡아 민족의식을 높이는 논설을 쓰면서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1910년 중국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과 국사연구를 병행하며 의열단의 행동강령인 ‘조선혁명선언’을 기초하였다. 1928년 일경에 체포되어 뤼순감옥에서 복역 중 1936년 2월21일 56세를 일기로 순국했다.

 

단재 신채호 선생 묘역,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귀래리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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