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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밥상` / 이연분

기사승인 2024.06.16  19: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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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잎 밥상

                            이연분

구순을 바라보는 어머니
고기반찬 한 점 없이 식사를 한다
가지나물도 시래기무침도
호박볶음도 무나물도
손수 가꾼 텃밭의 채소들
웃음소리가 싱싱하다
골목을 지나면 바람도 싱긋
모자를 벗고 윙크한다
풀잎이 풀잎에게 고마워한다



찬거리를 사러 할인마트에 자주 간다.
가지랑 오이, 호박이랑 당근, 두부랑 콩나물 등등이다. 시금치는 된장국에 잡채에도 넣는다.
야채는 주문도 하고 선물도 받는다. 가장 나중에 장바구니에 올리게 되는 고추와 버섯의 각각 매운맛과 향은 보너스다.

 

김순조 기자 dd998@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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