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24년 「1+7 민주주의 토크콘서트」 열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는 9월3일(화)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1+7분 민주주의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토크콘서트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모색하는 행사로 국제연합(UN)이 제정한 ‘세계 민주주의의 날(9월 15일)’을 기념해 마련됐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22년부터 민주주의라는 하나의 주제에 이와 관련한 7개의 연관 주제를 더한다는 의미를 담은 ‘1+7분’ 민주주의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인권, 환경, 노동 등을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던 2022년을 시작으로, 지난 2023년에는 강연에 토론을 더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행사를 운영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상상력’을 주제로 1부(오전) ‘다르게 想상하다’, 2부(오후) ‘변화를 상像하다’로 나누어 진행했다.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현시대에, 새로운 상상력을 통해 현재의 민주주의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민주주의를 조망해 본다는 취지를 담았다.
오전 1부 순서는 △절망하는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최태현 서울대 교수)를 시작으로 △기억보존의 공간에서 인권모색의 공간으로(전진성 부산교육대 교수) △유토피아를 상상할 능력(정보라 작가) △저널리스트가 본 민주주의 현장(강형원 사진기자)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오후 2부에는 △부족본능과 민주주의: 진화적 접근(전중환 경희대 교수) △생태적 한계에서 1.5도씨 라이프 스타일까지(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 활동가의 눈으로 본 민주주의(변재원 장애인권활동가) △지금, 여기 함께 한다는 것(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순서로 강연과 토론을 벌여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
강연과 토론 외에도 핸드스피크의 수어 공연, 가수 권진원과 재즈피아니스트 롭 반 바벨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참가자 기념품 증정과 경품 추첨 이벤트가 마련돼 청중의 즐길거리를 더했다.
3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1+7 민주주의 토크콘서트」 2부에서 변재원 활동가가 ‘민주주의 사회의 활동가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일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